오늘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가을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로, 예년과는 조금 다른 스케줄로 시작되고 있어요. 이렇게 늦게 시작되는 단풍 시즌을 즐기려면 예약과 계획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홍천 은행나무숲 - 가을의 비밀 정원
가을에는 한 해 중 가장 아름다운 숲 중 하나인 홍천 은행나무숲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에 자리한 4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숲으로, 은행나무가 2000그루 이상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인 유기춘씨가 1985년부터 가꾸어온 이 숲은 매년 10월 한 달간 무료로 개방됩니다. 은행나무가 줄줄이 나란히 서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은 가을 나들이객들로 붐병하며,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 숲은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가장 조용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에요. 올해는 날씨 조건에 따라 10월 15일부터 20일 사이에 단풍 절정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베어트리파크 - 단풍 낙엽 산책 길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 안에도 가을에만 개방되는 비밀의 숲길이 있습니다. '단풍 낙엽 산책 길'이라 불리는 이 오솔길은 가을 축제 기간(10월 21일부터 11월 5일) 동안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산책 길은 짧지만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로 가득한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장소 중 하나입니다.
천리포수목원 - 비밀의 정원 탐방
충남 태안반도 천리포 해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가을에 특별한 행사를 개최합니다. 13일부터 29일까지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정원' 행사가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종합원과 침염수원 일대를 예약자에 한해 17일간 공개합니다. 종합원은 16만5000㎡ 규모로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전문 가드너와 함께하는 숲 해설과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국립공원의 예약제 탐방로
국립공원의 몇몇 탐방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현재 전국에는 33개의 예약제 탐방로가 운영 중이며, 각 국립공원마다 운영 기간과 출입 가능 인원이 다릅니다. 따라서 방문 전에 사전 예약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리산의 칠선계곡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10월 31일까지 하루에 60명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설악산의 흘림골 산책로와 북한산의 우이령길도 예약이 필요하며, 각각의 예약 제한 인원이 있습니다.
곤지암리조트의 화담숲 - 예약만 가능한 단풍 명소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의 화담숲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단풍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숲은 오전 9시부터 15~20분 간격으로 450명씩 입장을 허용하며, 하루 최대 1만 명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수도권에서 가까우며 쉬운 코스로 유명하며, 따라서 가을 시즌에는 예약이 빠르게 차오르는 편입니다. 따라서 방문을 계획하실 때는 미리 예약을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들을 탐험하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예약과 계획이 필요한 곳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고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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